이명박 대통령의 친형 이상득 새누리당 전 의원과 정권 창출의 1등공신인 정두언 의원에 대해 사전 구속영장이 청구됐다.

저축은행 합동수사단(단장 최운식 부장검사)검찰은 6일 이 전 의원과 정 의원에 대해 사전 구속영장을 청구했다고 밝혔다.

3일 이 전의원 소환조사에 이어 5일 정 의원을 소환조사가 끝나자 마자 곧바로 청구한 것이다.

이상득 전 의원에 대해 임석(50.구속) 솔로몬 회장과 김찬경 미래저축은행 회장으로부터 7억여원을 받은 혐의가, 또 솔로몬저축은행으로부터 불법정치자금 4억원여원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이 전의원과 정 의원은 특가법상 알선수재와 정치자금법 위반최가 적용됐다.

이 전 의원은 2007년 대선 직전인 임 회장으로부터 3억원, 김찬경(56. 구속) 미래저축 회장으로부터 3억원여원, 코오롱에서 수년간 1억5천만원 받은 혐의다.

검찰은 이 전 의원이 임 회장에게 3억여원을 받을 때 정 의원이 동석했고, 정 의원이 이 돈을 자기 차 트렁크에 싣고 간 공범혐의를 적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정 의원은 또 2008년 총선과 지난 4.11 총선에서도 수천만원씩 불법 정치자금 1억여원을 받은 혐의도 있다.

두 사람에 대한 구속영장은 10일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영장실질심사를 거쳐 결정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