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석 솔로몬저축은행장이 2007년 이상득 전 새누리당 의원에게 돈을 준것은 선거에 도움을 주기 위해서였다고 밝힌 것으로 알렸다고 동아일보가 5일 보도했다.

임 회장은 최근 검찰에서 이런 취지로 진술했지만 검찰은 더이상 밝혀내지 못한 상태다.

대검 중수부 산하 저축은행합동수사단(단장 최운식 부장검사)은 임 회장이 이 전 의원에게 돈을 건넨 시기를 2008년 8월 한나라당 대선 후보 경선 이후부터 12월 대선 전까지로 보고 있다. 임 회장은 이 전 의원과 소망교회를 같이 다니며 알게됐으며 건넨 돈의 규모는 3억원 정도인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은 지난 3일 이 전 의원을 상대로 돈의 성격을 조사했다. 그러나 이 전 의원은 돈 받은 혐의를 일부 인정하면서도 사용처에 대해서는 입을 열지 않았다.

그러나 검찰은 돈의 사용처를 밝히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는 분위기다. 대선 자금 규모로는 하기엔 규모가 작고 이 전 의원이 부인하는 상황에서 현금으로 건네진 돈의 사용처를 밝히는 것도 쉽지 않다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