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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노사 잠정합의, 주간2교대 실시,,,비정규직은?
2012년 09월 02일 (일) 12:33:29 조창남 cncho@news-plus.co.kr

2008년 이후 5년만에 무파업을 깨고 부분파업에 돌입했던 현대차 노사가 상여 및 성과급 지급과 주간2교대제 실시 등에 잠정 합의하고 내일(3일) 조합원 찬반투표를 실시한다.

일단 전면파업 최대위기를 넘겼지만 합의안에 대한 조합원 반발이 남아있고 특히 비정규직의 정규직화 문제는 뇌관으로 남아있다. 

현대자동차 노사가 주간 연속 2교대제 시행을 포함하는 올해 임금교섭안에 잠정 합의하고 임금협상을 시작한 지 3개월 20일여 만으로 비정규직의 정규직화 문제를 교섭에서 제외하면서 극적으로 합의점을 찾았기 때문이다.

노조는 3일(월) 참정합의안 찬반투표를 남겨두고 있지만 가결이 예상된다.

현대자동차 노사는 기본급 9만8천 원 인상과 성과급 500%에 격려금 9백50만원을 지급하는 임금협상안에 잠정 합의했다.

임금 합의안은 기본금 인상을 제외하고도 노조원 1인당 평균 2천 3백만 원 이상 인상돼 역대 최고 수준이다.

이번 교섭에서 핵심 쟁점이었던 심야노동 페지를 골자로 한 '주간 연속 2교대제'도 내년 3월부터 전격 시행하기로 합의했다. 근무시간은 주·야간 근무자가 각각 8시간과 9시간 근무하는 형태다.

노조 관계자는 "지난 10년 동안 논쟁이 되었던 주간 연속 2교대제 문제는 전 공장 시범실시와 시행시기 확대를 통해서 최종 결정했다"고 밝혔다.

교섭때마다 쟁점이었던 주간 연속 2교대제가 이번 교섭에서 해결되면서, 현대자동차는 밤샘 근무가 없어지게 됐다.

노사가 주간 연속 2교대제 실시합의하면서 사실상 심야 근무제가 폐지돼 직원들의 삶의 질 향상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통상적으로 빨리 마무리되는 임금교섭이 이렇게 늦어진 것은 비정규직의 정규직화를 노조 측에서 별도 요구안으로 제시했기 때문이다.

회사 측이 비정규직 3천 명을 정규직 전환 방침을 밝혔지만 전원 채용을 요구하는 비정규직 노조의 반발로, 이 문제를 이번 교섭에서 제외하면서 돌파구를 찾게 됐다.

이번 교섭기간 중에 노조내 일부 조직이 교섭장을 봉쇄하는 등 노노간의 갈등으로 교섭이 중단되는 사태가 발생하기도 했다. 특히, 노조의 부분 파업으로 파업 사상 최대 생산손실이 빚어졌고, 지난 2008년 이후 이어져 오던 무쟁의 타결 기록도 멈췄다.

앞으로 비정규직노조의 정규직화 문제로 현대차는 여전히 뇌관을 안고 있다.

현대차 노사의 잠정 합의하면서 비정규직 문제는 해결하지 못했다. 현대차노조는 사측과 비정규직의 정규직화 문제는 '별도협의'로 갖기로 했다. 

현대차와 노조, 비정규직노조의 3자가 협의를 갖기로 해 비정규직 노조가 회사와 직접 교섭주체가 돼 요사항을 직접 제안할 수 있다.

그러나 사측이 비정규직의 정규직화에 부정적이어서 협상이 장기화될 수 있다. 이 경우 비정규직 노조가 파업에 돌입할 가능성도 있다. 현대차는 대법원의 판결도 여지껏 이행하지 않고 있다.

비정규직 노조 문제가 해결되지 않으면 그들만의 잔치로 끝날 수도 있는 대목이다.

그러나 현대차라는 한울타리내에서 근무하며 현대차의 사상 최대매출, 최대영업이익 등 현대차가 빅 5 대열에 들어서는데 중추 역할을 한 한축인 비정규직에 대해서는 사측이 차별하고 있다. 현대차 노조마저 그다지 신경쓰지 않고 있어 성장의 과실을 경영진과 사무노조, 생산노조가 독점하고 있다.

창업주인 고 정주영 회장이 항간에 알려진 것과 달리 힘없는 노동자가 노조가 없다면 무슨 힘이 있느냐며 노조를 전향적으로 바라봤던 것과 달리 후손 정몽구 회장 부자에서는 비정규직이 차별받고 있는 현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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