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의 신형 스마트폰 '아이폰4S'에 대한 사전 예약 주문이 쇄도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월스트리트저널은 미국 이동통신사업자인 AT&T가 주문을 받은 지 12시간 만에 20만 건의 사전주문 예약을 접수했다며, 현재로서는 지금까지 출시된 아이폰 가운데 가장 빠른 판매실적을 보이고 있다'고 보도했다.

'아이폰4S'는 팀 쿡 최고경영자 체제가 출범한 이후 처음 출시제품으로 업계에서는 판매 동향을 예의 주시하고 있다.

이에 앞서 지난 4일 '아이폰4S' 제품발표 행사 이후 시장 일각에선 기존 아이폰4의 개량형에 불과하다며 "실망스럽다"는 반응을 보인 바 있다.

하지만, 행사 직후 애플과 동일시돼 온 스티브 잡스의 사망소식이 전해지고 그에 대한 추모분위기가 확산되면서 이번 예약주문에 상당한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아이폰4S의 사전 주문예약은 미국과 영국, 프랑스, 독일, 일본 등 1차 출시국에서 가능하며, 매장 판매는 오는 14일부터 이뤄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