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 조선노동당 창당(10월10일) 70주년을 기념해 공개하려는 발사체에 대해 군 당국이 촉각을 곤두세운 가운데 전문가들 사이에 많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이는 보통 북한이 시사한 조선노동당 창당일(10월10일) 기념일에 맞춰 발사하려 한다면 인공위성의 발사체의 경우는 발사 일주일 전부터 준비작업에 들어가야 하는데 현재까지는 그 준비과정이 관측되지 않기 때문이다.

발사를 위해선 적어도 7일전에는 발사체를 세우고 연료주입과 각본장치와 엔진에 대한 점검이 필수인데 북한의 경우는 이와같은 사전 행동이 전혀 없기 때문에 발사를 포기하지 않았다면 북한방송의 호언대로  전문가들은 북한의 발사체 기술을 감안할 때 기존의 발사체와는 다른 '완전히 새로운 발사체'가 될 가능성이 크다는 관측이다.

완전히 새로운 발사체는 고정식이 아닌 이동식 발사체의 출현이 될 가능성이 주목된다.

익명을 요구한 대북소식통은 "북한의 미사일 기술로 봐서는 충분히 가능성이 있을 것으로 본다.세계가 놀랄만한 발사체가 등장한다면 특히 미국의 입장이 매우 곤란해질 것이며 대북정책의 긍정적인 변화의 시발점이 될 수도 있을 것이다" 라는 진단을 내놓기도 했다.

핵실험 성격의 위력적인 발사가 이뤄질지 아니면 물밑에서 현재 진행 중인 북.미 비밀회담이 진전 가능성이 있게 진행돼 발사를 미루고 있는 것인지를 지켜볼 일이라는 것다.

또다른 외교가 정보 소식통도 "'제3국에서 북미간 비밀 회담을 하고 있다'는 정보가 있다"면서도 "자세한 내용은 아직 파악되지 않고 있다"고 밝혀 북미 양측간 접촉이 극비리에 진행되고 있음을 시사했다.

양국 간의 긴밀한 접촉이 발사체 발사 시점에 다소 변수가 될 가능성도 있다는 것이다.

한편 북한은 조선노동당 창당 70주년 기념일인 오는 10월10일 김일성종합광장에서 5000여 명의 국내외 귀빈을 초청해 대대적인 열병식을 개최하고 자신들의 자주국방력을 세계에 과시한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