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나항공 샌프란시스코 공힝 착륙사고를 낸 것과 같은 기종인 파키스탄항공의 보잉 777 여객기가 러시아공항에 비상착륙했다.

대한항공 비성착륙, 아시아나항공의 샌프란시스코 공항 착륙사고에 이어 미국워싱턴 회항에 이어 이번 비상착륙까지 연이은 보잉사 기종에 대한 불안감이 커지고 있다.

현지시간으로 어제(21일) 오후 2시 14분, 파키스탄 항공사 소속의 보잉 777-300 여객기가 엔진 고장으로 러시아 모스크바의 셰레메티예보 국제공항에 비상착륙했다.

공항 관계자는 "이슬라마바드에서 영국 런던으로 비행하던 보잉 여객기의 엔진 2개 가운데 1개가 고장을 일으키면서 모스크바 공항에 비상 착륙을 요청했다"고 전했다.

여객기는 한쪽 엔진으로 무사히 공항에 착륙해 별다른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여객기에 몇명이 타고 있었고 엔진 고장의 원인이 무엇이었는지 등 상세한 내용은 알려지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