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잉 777 항공여객기가 엔진 고장으로 비상착륙했다.

미국을 떠나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으로 가던 유나이티드항공 소속 보잉 777 여객기가 엔진 고장으로 긴급 회항해 18일(현지시간) 휴스턴 공항에 비상착륙했다고 유나이티드항공이 밝혔다.

루크 푼젠베르거 대변인은 휴스턴을 출발한 58비행편은 암스테르담을 향하던 중 엔진 한 곳에서 문제가 발생해 휴스턴국제공항(IHA)으로 회항했다"고 발표했다.

사고기는 승객 223명과 승무원 15명을 태웠으며 인명피해는 없이 안전하게 착륙했다. 

항공사측은 항공사 정비사들이 해당 여객기를 조사하고 있다고 루크 대변인은 밝혔다.

미 연방항공국(FAA)은 해당 여객기가 2번 엔진이 꺼졌다며 비상 신호를 보낸 후에 아무런 사고 없이 착륙했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 2일 미국을 출발해 서울로 오던 대한항공 여객기 보잉 777-300기도 엔진고장으로 러시아 극동 추코트카 주도 아나디리 공항에 비상착륙 했다. 

6일 발생한 아시아나항공의 샌프란시스코 국제공항 착륙사고기도 같은 기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