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들을 괴롭힌 초등학생을 나무라던 20대 여교사가 꾸지람을 듣던 초등학생 제자에게 폭행을 당해 교육청이 진상조사에 나섰다.

27일 강원 춘천교육지원청에 따르면 지난 23일 춘천 모 초등학교 6학년 담임교사 K(29)씨가 오전 휴식시간에 친구들을 괴롭힌 학생(13)을 불러 주의를 주는 도중 이 학생으로부터 머리등을 수차례 폭행당했다.

담임여교사는 특별한 외상은 없지만 정신적인 충격을 받아 외부와 연락을 끊은 채 병원에서 정신치료를 받고 있다.

교육당국은 해당교사가 심리적 안정을 찾는대로 후속조치를 논의할 예정이나 교사가 처벌을 원치않고 있는것으로 알려졌다.

선생님을 폭행한 학생은 평소에도 폭력적 성향을 보였던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제천에서 수업중 떠든다고 지적하는 40대 여교사를 폭행한 고등학생 A(17)군은 상해혐의로 입건했다.

A군은 지난 22일 수업도중 뒤로 돌아 친구와 떠들다가 여교사의 지적을 받자 앙심을 품고 여교사의 등과 가슴 등을 때리고 욕설까지 한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