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대 고등학교 여교사가 남학생 제자와 성관계를 가진 혐의로 체포돼 법의 심판을 받게됐다.
여교사의 뱃속에는 아이마저 자라고 있어 정황상 제자의 아이일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23일 미국 ABC방송은 미국 텍사스 포트 워스에 있는 카터 리버사이트 고교에서 과학교사인 제니퍼 리오자스는 최근 미성년자와 성관계를 가진 혐의로 체포됐다가 보석으로 풀려났다.

방송은 그녀는 체포되기 약 한 달 전인 지난달 22일 사직했으며 사직이유는 임신이라고 적었다고 보도했다.

방송은 경찰 조사와 법원 판결문을 인용, 리오자스와 해당 학생의 관계가 얼마나 엽기적이었는지 보도했다.
터란트 카운티에 남아있는 진술서에 따르면 두사람이 처음 관계를 가진 것은 리오자스가 해당 학교에 부임한 지 한달만인 지난해 10월.

당시 학생의 나이는 겨우 16살이었다. 리오자스는 학생의 축구 게임에 참여했고 학생은 점심시간이면 리오자스의 교실을 찾아 함께 시간을 보냈다.

지금은 17살이 된 학생은 조사과정에서 교사와 함께 여러 호텔을 다녔다고 말했다. 실제 텍사스주 허스트 인근의 호텔 관계자는 이들이 2009년 12월 10일 방을 빌렸고 올해 1월 28일 역시 다녀갔다고 확인했다.

심지어 학생이 운동을 하다 다쳐 병원에 입원하자 리오자스는 병원에서도 성관계를 가진 것으로 알려졌다. 리오자스는 이 같은 혐의 사실에 대해 처음엔 부인했다고 방송은 전했다.

문제가 되고 있는 뱃속의 아이에 대해선 조사기관 모두 조심스러운 태도를 보이고 있다.

이 문제를 조사하고 있는 교육당국의 한 관계자는 담당 검찰이 학생과의 성관계로 리오자스가 임신을 한 것인지 확인하기 위한 검사에 착수했는지 여부에 대해 확인해줄 수 없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