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강력 초대형인 15호 태풍 볼라벤이 일본 오키나와를 지나 한반도에 상륙했다.

전국이 태풍의 직접 영향에 놓이면서 해안지역은 강풍과 파도가 몰아치며 피해가 속출해 어선이 좌초돼 인명피해도 발생했다.

볼라벤은 28일 새벽 제주를 지나 이날 오전 목포 앞바다를 지나 서해상을 따라 북상해 오후 3시 서울에 가장 근접할하고 오후 늦게 북한 황해도에 상륙할 것으로 예상돼 오늘이 최대고비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볼라벤이 지나간 제주는 태풍해가 속속 이어지고 있다.

제주와 남부지방은 태풍경보가 내려진데 이어 중부지방에도 태풍주의보가 내려지는 등 태풍특보가 확대됐다.

남부지방과 충남서부는 바람이 강하게 불고 있고 바닷가에는 파도가 높게 일고 있다.

공항마다 항공기 이착륙이 금지되면서 국내선과 국제선 모두 결항이 속출하고 섬과 육지를 연결하는 여객선 운항도 전면 중단되고 있다. 전국 유치원과 초중고의 절반 이상이 임시휴교나 등교시간을 늦췄다.

만조가 되면서 너울성 파도가 방파제를 넘어 해안가 저지대를 덮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