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경제인연합회는 25일 화물연대 파업과 관련 입장발표를 통해 "생산차질과 수출입 수송지연에 따른 막대한 경제적 손실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또 비조합원에 대한 영업방해 행위에 대해서는 엄정한 대처를 해달라고 정부에 주문했다.

전경련은 이날 논평에서 "지금 우리 경제는 유럽 재정 위기의 영향으로 수출이 3개월째 감소하고 있고, 가계부채 증가, 부동산 시장 침체 등으로 소비가 위축되고 있다. 이러한 경제 불안을 타개하기 위해서는 정부·기업·근로자 등 모든 경제주체가 합심하여 위기 극복에 나서야 할 때"라고 전제하고 "이러한 때에 화물연대의 총파업은 심히 유감스러운 일이 아닐 수 없다"며 이같이 밝혔다.

전경련은 이어."이번 파업으로 인해 생산차질과 수출입 수송지연에 따른 기업의 막대한 경제적 손실이 예상될 뿐만아니라 근로자들의 고용 불안이 우려된다. 이번 사태가 조속히 해결되지 않는다면 우리 경제의 불확실성은 더욱 높아질 것"이라고 우려했다.

그러면서 "화물연대는 우리가 처한 경제 현실을 감안해서 국민경제를 볼모로 하는 불법적인 행동을 자제해 주기를 바란다. 이번 사태의 원만한 해결을 위해서는 우선적으로 업무에 복귀하고 대화와 타협으로 문제를 풀어가야한다"고 말했다.

전경련은 아울러 정부는 이번 사태에 대처함에 있어 법과 원칙을 확고하게 지켜줄 것을 요청한다. 특히 비조합원의 화물수송에 대한 영업방해 행위 등 불법 행위에 대해서는 엄정하게 대처해야 할 것이라고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