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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신성 누더기된 40대 김태호 총리 인준 불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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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청문회에서 숱한 의혹과 말바꾸기로 비난을 산 김태호 국무총리 후보자 인준이 민주당 등 야권의 인준 반대로 결국 연기됐다.
국회는 27일 김 후보자 '총리임명 동의안' 처리를 위한 국회 본회의를 27일 소집할 예정이었으나 여야간 이견 등을 감안, 9월 1일로 연기키로 잠정 합의했다.
그러나 여야는 본회의 일정 개최 시기에만 합의했을 뿐 청문회 채택 보고서 상정 및 본회의 처리에 대해서는 여전히 입장차가 커 처리 여부는 불투명한 상황이다.
한나라당 이군현, 민주당 박기춘 원내 수석부대표는 이날 오후 회동을 갖고 김 후보자 인준안의 본회의 처리 여부를 놓고 막판 협상을 벌였으나, 청문보고서 채택을 둘러싼 현격한 입장차로 본회의 개최시기를 늦추기로 했다.
당초 국회는 이날 오후 총리 인사청문특위의 청문보고서 채택에 이어 본회의에서 인준안을 처리할 예정이었다.
앞서 인사청문특위에서는 '박연차 게이트' 관련 자료 미제출 등을 이유로 청문보고서 채택에 반대하는 민주당과 '청문보고서 채택은 당연한 수순'이라는 입장의 한나라당이 정면 충돌해 인사청문회가 정회와 증인불출석 등으로 파행을 겪었다.
이 때문에 인사청문특위는 정회를 거듭하는 등 청문보고서 채택을 놓고 진통을 이어갔다.
이날 처리 일정 연기는 민주당측이 무리해서 청문보고서를 상정, 채택하지 말자고 제안했고, 한나라당 이군현 수석부대표가 이를 수용하면서 이뤄졌다.
하지만 여야는 개최 일자만 합의했을 뿐 인준처리에 대해 현격한 입장차이를 보이고 있어 공방이 격화될 전망이다.
민주당은 '김 후보자 불가론'을 고수하고 있으며, 한나라당은 '인준안 처리' 방침이 세워졌지만 일부 의원들이 본격적으로 부정적 의견을 표출하고 있는 상황이어서 정기국회 첫날부터 여야간 첨예한 대결이 예상된다.
한편 김 후보자에 대한 총리 인준에 대한 국민 여론은 여의도 연구소 조사결과 66%가 반대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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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4.27 토 23: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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