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가 10일 이명박 대통령의 '내곡동 사저 의혹'과 관련한 검찰의 무형의 처리와 관련 관련해, "수사 결과를 존중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청와대 박정하 대변인은 논평을 통해 "논현동 사저 외 모든 재산을 사회에 기부하고, 급여 또한 봉사활동에 사용하고 있는 대통령이 내곡동 사저 부지 구입을 통해 사적 이익을 추구 했겠는가?"라고 말했다.

박 대변인은 다만 "그동안 기자 회견 등을 통해 입장을 밝혀온 바와 같이 사저 부지 구입 과정에서 절차를 꼼꼼히 챙기지 못해 국민들께 걱정을 끼쳐드린데 대해 송구스럽게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박 대변인은 "이미 알려진 대로 내곡동 사저 부지 중 대통령실 소유 지분은 기재부로 이관돼 공매가 진행중이며, (대통령의 아들) 이시형씨 소유 지분은 규정 절차에 따라 취득원가대로 국가에 매도할 예정"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