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합진보당 출당 논란에 휩싸인 이석기 김재연 의원의 첫 국회 출근에 관심이 쏠린 가운데 종북 색깔론 공세를 펼치고 있는 가운데 19대 국회 첫 집회가 열렸다.

반값등록금 실현 촉구집회였다.
한국대학생연합과 반값등록금국민운동본부는 "국회가 반값등록금 실현을 위해 진정성을 보여야 한다"고 촉구했다.

새누리당은 이미 지난해 황우여 당대표(당시 원내대표)가 반값등록금을 얘기했다가 슬그머니 꽁무니를 뺀 바 있다. 민주통합당 역시 반값등록금 실현을 약속했지만 아직까지 실현된 것은 아무것도 없다. 대학생과 학부모는 하루가 급한데 입으로만 떠들고 있는 양상이다.

이날 집회에는 지난해 한국대학생연합의 반값등록금 집회를 이끌며 정치권이 경쟁적으로 새누리와 민주통합당이 끼어들기하며 대학생들의 목소리를 챙기겠다고 나섰다.

하지만 이날 국회앞 집회에 새누리와 민주통합당관계자는 얼굴을 내밀지 않았다.
집회에는 김재연 통합진보당 의원만이 모습을 나타냈다. 지난해 청계천에서 반값등록금을 주창했던 그가 이제 국회앞에서 열린 반값등록금 집회에도 참석했다.

진정성을 보여준 김재연 의원을 향해 새누리당과 민주당은 종북의원의 색깔굴레에 사로잡힌 모습을 보이며 대조를 보였다.

일부 언론들은 김재연 의원의 미니스커트를 입은 모습에 포커스를 맞추며 전날까지 종북의원 퇴출에 아우성치던 모습과 딴판을 보이며 얄팍함을 보여 보여 빈축을 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