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배드민턴의 간판 이용대(삼성카드)-하정은(대교눈높이)조가 8일 '2012 빅터코리아오픈' 프리미어 결승에서 첸 쉬-진 마(중국·세계 2위) 조와 8일 우승을 놓고 패권을 겨룬다. 

하정은은 김민정(전북은행)과 짝을 이룬 여자복식에서 세계랭킹 1위인 왕샤올리-위양 조를 2대 1(12-21, 21-15, 21-17)로 물리치고 만리장성을 넘어 결승에서 자오윈레이-칭텐을 만나 또한번 만리장성 격파에 나선다.

혼합복식 세계랭킹 12위 이용대-하정은은 7일 서울 방이동 SK올림픽핸드볼경기장에서 열린 혼합복식 준결승에서 알렉산드르 니콜라엔코-발레리 소로키나(러시아·세계랭킹 24위) 조를 2-0(21-18 21-15)으로 꺾고 완파하고 진출했다.

하정은-김민정(전북은행)조는 여자복식 준결승에서 왕샤올리-위양조를 물리친 것은 지난해 3월 전영 오픈에서 첫 대결한 이후 6전 전패를 당한 끝에 일궈낸 승리로 '2012 런런 올림픽' 우승 전망을 밝게했다.

하정은-김민정 조는 자오윈레이-칭톈(중국·세계랭킹 2위) 조와 우승을 다툰다.

하정은-김민정 조는 지난해 3월 전영오픈에서 왕샤올리-위양 조와 첫 대결한 이후 6전 전패끝에 올해 첫 대회에서 기분좋은 역전승을 거두며 2012 런던 올림픽 메달의 전망을 밝게 했다.

이용대는 또 정재성(삼성전기)과 나선 남자복식 준결승에서 김기정(원광대)-김사랑(인하대) 조를 2-0(21-15 27-25)로 누르고 결승에 올라 세계 1위 차이윈-푸하이펑(중국)과 우승을 다툰다. 이용대는 남자복식 3연패와 함께 혼합복 우승의 두마리토끼를 쫓게됐다.

이로써 한국은 남자복식과 여자복식, 혼합복식 등 복식 전종목에서 결승에 올랐고 이용대와 하정은은 동반 2관왕을 노리게 됐다.

반면 기대를 모았던 여자단식의 배연주(KGC인삼공사)와 남자복식 고성현(김천시청)-유연성(수원시청) 조는 결승 진출에 실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