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자동차에서 고등학생 실습생이 초과근무를 하다 과로로 쓰러져 뇌출혈을 일으켜 의식불명에 빠졌다.

광주의 한 대학 자동차과에 합격한 전남 모 특성화 자동차과 3학년 김모군(18)이 학비를 마련하기 위해 기아차 광주공장에서 초과근무를 하다 뇌출혈로 쓰러졌다.  김군은 의식불명에 빠졌다.

김 군은 9월경 수시모집에 합격해 이달 13일 자동차과에 등록하겠다는 의사를 밝히고 예치금 20만원을 대학측에 납부했다. 김군은 대학등록금 288만원을 마련하기 위해 이 공장에서 실습을 해왔다.

김 군은 3년 동안 한번도 결석을 하지 않을 정도로 성실한 학창생활을 한 모범생으로 자동차 디자인 전문가가 되고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