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인 메이저리거 오타니의 활약을 실제 눈으로 볼 수 있는 꿈의 경기가 현실로 다가왔다.

로스엔젤레스다저스와 10년 7억달러에 자유계약한 오타니 쇼헤이(29)의 다저스 공식 데뷔전이 한국의 고척돔에서 열린다. 미국도 일본도 아닌 한국에서 그것도 상대가 김하성의 샌디에이고다.

KBS에 따르면 오타니의 다저스 공식 데뷔전이 서울 고척돔에서 열린다. 

김하성은 오타니와의 맞대결에 대해 "오타니는 저보다 훨씬 대단한 선수고 좋은 선수고 MVP 선수"라며 "같은 메이저리그 선수로서 선의의 경쟁을 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올해 10승 44홈런을 기록하며 만장일치 MVP에 오른 오타니.

최근 두 시즌 연속 10승을 돌파한 투수 오타니는 통산 38승 19패, 608개의 삼진을 잡았다.

타자 오타니는 171홈런에 437타점을 기록했고 출루율과 장타율의 합이 무려 0.922로 슈퍼스타의 기준인 9.0을 훌쩍 넘었다.

투타 모두 최고인 오타니는 10년 약 9천2백억 원이라는 천문학적인 금액에 다저스와 계약했다.

다저스는 박찬호와 류현진이 활약해 한국 팬에게 익숙한 구단인데다, 한국에서 첫번째 공식경기를 하게 되면서 오타니에 대한 국내 팬들의 관심도 더 커질 전망이다.

한국의 이정후도 빅리그 진출을 계획하고 있어 샌디에이고나 다저스에 입단할 경우 야구팬은 미국에서 열리는 경기를 TV를 통해서가 아닌 안방에서 최대의 선물을 받게 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