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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 재건축 1.02% 하락, 9월말 이후 하락률 최대
2011년 11월 20일 (일) 00:04:19 조남용 nycho@news-plus.co.kr

서울 강남구 재건축 아파트값이 1.02% 내렸다. 9월 말에 이어 주간 하락률 최고치다.
관망세가 지속되는 가운데 개포지구 재건축 정비구역 지정안 보류, 대치은마 정비계획안 주민공람 지연 등 제동이 걸리면서 가격이 떨어졌다.
▼강동(-0.09%) ▼서초(-0.01%) 재건축 시장도 금주 가격이 소폭 내렸고 송파구(△0.05%)만 일부 급매물이 거래되면서 소폭 올랐다. 전반적으로는 송파 재건축도 사업 지체가 우려되지만 가락시영 종상향 기대감이 다시 움직였다.
강남구를 필두로 강남권 재건축 시장이 약세를 이어가면서 서울 재건축 시장도 전체평균 0.32% 하락했다. 9월 말 기록했던 주간 최고 낙폭과 같은 수치다.
재건축 시장이 하락세를 주도하면서 서울 아파트 매매시장은 전체적으로 금주 0.06% 하락했다. 8월 2주차부터 15주 연속 하락했다.
▼신도시(-0.01%)와 ▼수도권(-0.01%)도 약세를 이어갔다.
수요가 줄면서 비수기를 지나고 있는 서울 전세시장도 벌써 4주 연속 주간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다. 금주 서울 전셋값이 평균 0.02% 내렸고 신도시도 0.01% 하락했다.
서울은 올 한 해 전셋값 상승폭이 컸던 곳들을 중심으로 가격 조정이 나타나고 있으며 재건축 등의 이주요인이나 상대적인 전셋값 차이 때문에 수요가 유입됐던 도봉, 성북, 강동, 금천, 노원 등지가 최근 하락폭이 컸다.

[매매]

서울 아파트 매매시장은 연이은 재건축시장 악재와 거래 부진으로 ▼강남(-0.24%) ▼강동(-0.14%) ▼영등포(-0.13%) ▼마포(-0.09%) ▼서대문(-0.07%) ▼강서(-0.06%) ▼도봉(-0.03%) ▼광진(-0.02%) 등이 하락했다.
강남은 재건축 시장이 하락을 주도했다. 주민공람이 지연된 대치동 은마 중형 면적이 1500만원-4500만원 정도 하락했고 거래 부진이 이어진 개포동 주공1,3단지는 1000만원-2000만원 가량 내렸다.
강동 역시 하락세가 이어졌다. 암사동 롯데캐슬퍼스트가 중대형 면적이 1000만원-2500만원 가량 하락했고 재건축 추진 중인 명일동 삼익1차도 500만원-1000만원 정도 떨어졌다.
영등포도 여의도 소재 아파트 가격이 많이 하락했다. 여의도동 시범 등 중소형 면적이 2500만원-5000만원 가량 내렸다.
신도시는 산본(0.01%)을 제외하고 일산(-0.02%), 평촌(-0.02%), 중동(-0.02%), 분당(-0.01%) 등이 소폭이지만 일제히 하락했다.
일산은 중대형 면적이 하락을 주도했다. 장항동 호수삼환3단지, 일산동 후곡10단지, 주엽동 강선우성 등 중대형 면적이 500만원-750만원 정도 내렸다.
평촌 역시 중대형 가격 하락 폭이 컸다. 호계동 목련두산, 우성7단지 등이 500만원-750만원 가량 하락했다.
수도권도 10월부터 하락세가 이어지고 있다. 고양(-0.05%), 김포(-0.05%), 인천(-0.02%), 용인(-0.01%), 오산(-0.01%) 등이 하락했다.
고양은 거래 부진으로 중형 아파트 가격이 내렸다. 풍동 숲속마을뜨란채3단지, 탄현동 탄현한신6단지, 행신동 햇빛주공18-1단지 등 중형 면적이 500만원-750만원 가량 하락했다.
김포는 여전히 입주물량 부담으로 하락세가 이어졌다. 풍무동 양도마을서해, 감정동 신한 중대형 면적이 중심으로 100만원-500만원 가량 내렸다.

[전세]

서울 전세시장은 4주 연속 하락세가 이어졌다. 금천(-0.20%), 서대문(-0.13%), 성동(-0.13%), 강동(-0.07%), 중(-0.05%), 도봉(-0.04%), 노원(-0.04%) 등 올해 전셋값 상승 폭이 컸던 지역을 중심으로 최근 수요가 끊기면서 조정이 나타나고 있다.
서대문구는 홍제동 홍제원현대, 인왕산현대 단지 등에서 500만원 안팎 하락했다. 성동구 홍익동 청계대주파크빌, 행당동 행당한진타운 등도 수요가 줄었고 중대형 면적이 1000만원 정도 떨어졌다
신도시도 전세 수요량이 감소하면서 벌써 2주째 주간 하락했다. 분당(-0.03%), 중동(-0.02%)이 하락했다. 분당은 서현동 시범삼성한신과 야탑동 장미동부 중소형이 500만원-750만원 정도 하락했다.
중동 역시 수요가 줄면서 상동 한아름 동아 등 중형 전셋값이 500만원 가량 떨어졌다.

수도권은 보합세를 보였다. 그러나 올해 전셋값이 올랐던 서울 인접 지역에서 내림세를 보였다. 화성(-0.06%) ,의왕(-0.05%),광명(-0.04%),구리(-0.03%),고양(-0.01%),남양주(-0.01%) 등이 하락했다.
화성은 그간 오른 전셋값에 대한 부담과 수요 감소, 광교 입주 등의 영향으로 내렸다. 병점동 주공그린빌7, 9단지 등 중소형 면적이 300만원-400만원 정도 내렸다.

사업 지체 우려되는 서울 재건축 시장 거래 관망세 짙어질 전망

10.26 서울시장 보궐선거 이후 재건축 단지를 중심으로 정비사업 시장의 거래 관망세가 이어지는 가운데 강남권 대표 재건축 사업장의 거래 위축이 심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사업 지체가 우려되는 악재들이 이어지고 있기 때문이다. 구역지정과 정비계획 확정이 지연된 개포지구, 대치은마 등이 하락하며 금주 강남권과 서울 아파트 시장의 약세를 주도했다.
연말 취득세 감면 혜택 종료에 따른 반응도 크지 않고 국회 계류중인 분양가 상한제 폐지, 리모델링 규제 완화 등 호재로 작용할 수 있는 법안들의 통과 여부도 불투명해 재건축 시장에 온기를 불어 넣기는 힘들 전망이다.
전세시장은 안정세가 이어지는 가운데 아직까지 학군수요가 크게 움직이지는 않는 모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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