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장 당선의 일등공신이 되고자 선대본의 입이 되고자했던 신 의원은 이미지를 망치기만 한 꼴이 됐다.

권영진 한나라당 선거대책본부 상황본부장은 8일 "신 의원이 최근 논란에 대해 유감을 표하고 대변인직에서 물러나 선거를 돕겠다는 뜻을 밝혔다"고 전했다. 

권 본부장은 "선거대책본부는 한나라당과 협의해 이를 수용하기로 했다. 걱정을 끼쳐 죄송하며 더욱 신중하게 선거에 임하겠다"고 밝혔다.

신 의원은 지난 6일 저녁 10.26 서울시장 보궐선거 '누가 적임자인가' 생방송 MBC ‘100분 토론’에 패널로 참가해 혀가 꼬이는 듯한 발음과 상대 호치에 대한 결례와 주제를 벗어난 감정표현 등 패널로서의 자격을 의심케하는 모습을 보였다.

시청자들은 게시판이나 인터넷을 통해 술을 먹고 참석한 것 아니냐는 의문을 제기했고 결국 음주사실이 드러났고 민주당은 논평을 내기에 이렀다.

하지만 신 의원은 7일에는 야권이 토론에서 밀리자 화풀이 하는 것이라는 것이라는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