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훈 서울시장의 독단적인 도박성 무상급식 반대를 위한 주민투표가 투표율 미달로 무산됐다.

24일 오전 6시부터 서을 전역에사 실시된 주민투표가 25.7%의 투표율에 그쳐 개함요건에 미달, 개표가 무산됐다. 투표율이 1/3, 즉 33.3%를 넘지 못하면 주민투표는 투표함을 개표할 수 없어 주민투표가 무효로 된다.

오세훈 시장의 무상급식 주민투표에 맞서 나쁜투표라는 캐치프레이즈로 승리한 뒤 민노당과 진보신당, 국민참여당원 및 시민들이 24일 오후 8시 서울광장에 모여 시민승리 축하 및 서울을 바꾸자 행사를 갖고 있다. 사진은 노회찬 전 의원이 오세훈 시장은 이제 시장직을 내놓아야한다고 말하고 있다.

오세훈 시장이 친환경무상급식은 재정을 악화를 이유로 복지포퓰리즘 심판을 내걸고 주민투표를 추진했다.

오 시장은 대선출마 포기 선언에 이어  시장직을 걸고 배수진을 쳤지만 시민들은 그의 포퓰리즘 심판론을 외면했다.

홍준표 한나라당 대표까지 거당적인 지원에 나섰지만 시민들은 야당과 시민단체의 편가르기와 밥그릇 빼앗기라는데 인식을 같이했다.

오전 10시 투표율 20% 달성이라는 소위 '1020 전략'으로 나서 상대방의 견제심리로 33.31% 투표율을 달성할 것이란 계산이 보기좋게 빗나간 것이다.

총 투표권자 838만여명 가운데 215만여명만이 투표해 개함요건인 287만명에 크게 못미쳤다.

'소득하위 50% 학생에 대해 2014년까지 단계적 무상급식"과 "소득구분없이 초등학생은 2011년, 중학생은 2012년부터 전면무상급식' 에 대한 시민들의 의견을 물은 이번 주민투표가 무산됨에 따라 초등학생은 2학기부터, 중학생은 내년부터 전면적인 무상급식이 실시된다. 

자치구별 투표는 지역별 차이가 뚜렸했다.

서초구가 36.2%로 가장 높았고 강남구와 송파구가 뒤를 이으며 강남3구가 예상대로 높은 투표율을 보였다. 투표율은 서초 강남 등에서만 개함요건인 33.3%를 넘겼고 나머지 자치구에선 전부 투표율이 미달했다.

오전 한때 .427 재보선때보다 높은 투표율을 보여 33.3%를 넘길 수 있을 것인지 관심이 쏠렸지만 전체적으로 작년 6.2 지방선거와 올해 4.27 지방선거(중구청장) 당시의 동시간대 투표율보다 크게 낮은 투표율을 보였다.

 <표> 무상급식 주민투표 시간대별 투표율 

시간	주민투표(무상급식)	4.27재보선(2011년/ 중구청장)	6.2지방선거(2010년 /서울시장)
최종	25.7%	31.4%	53.9%
07:00	1.7	1.3	2.4
09:00	6.6	6.1	9.0
11:00	11.5	12.2	17.6
12:00	13.4	15.0	23.6
13:00	15.8	17.9	30.8
14:00	17.1	20.1	35.8
15:00	18.4	22.4	39.9
16:00	19.6	24.2	44.5
17:00	20.8	25.9	47.9
18:00	22.1	27.6	53.9(최종)
19:00	23.5	29.1
20:00	25.7	31.4(종료)

<자료 서울시선관위> 투표자 215만 7천명/  투표권자 838만명

10. 12. 3 복지의 탈을 ㅆ운 망국적 포퓰리즘 (시의회 무상급식 조례통과)

10. 12. 31 시의원과 동반사퇴하고 재신임을 묻고 싶다(동아일보 신년인터뷰)

11.1.21 한나라당이 자치단체장의 힘을 빼지 말았으면 좋겠다(여의도 한나라당 간담회)

11. 4.18 정치환경은 내 뜻대로만 가는 게 아닌 만큼 (대선출마라는) 큰 책임감을 느끼지 않을수 없다 (미국 하버드대 캐네디 스쿨 초청강연뒤)

11. 4. 21 경륜을 쌓은 지도자가 나라를 경영하는 것이 바람직하다(워싱턴특파원 간담회)

11. 하ㅠ조ㅎ푸ㅑ6. 18 포퓰리즘의 확산이냐 종지부를 찍느냐를 결정하는 역사ㅜ적 순간이 될 것(서울시에 주민투표가 청구된 직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