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진자와 접촉한 국회 출입 사진기자가 확진자로 판정됨에 따라 국회도 코로나에 뚫쳤다.

코로나 확산 속에 국회 상주 출입 사진기자 중 확진자가 나오면서 국회가 셧다운 조치됐다.
또 청와대 홍보관 소속 직원 중 확진자가 나오면서 청와대도 코로나 바이러스가 바로 코앞까지 닥쳤다.

27일 국회와 여,야 정치권에 따르면 국회는 이날 국회 본관, 소통관, 기자실 등을 모두 폐쇄 조치했다. 국회는 시설 폐쇄와 함께 국회내 시설 방역 소독에 치중하기로 했다.

여당은 이날 기능이 마비됐다. 더불어민주당 이해찬 대표, 김태년 원내대표 등 최고 지도부는 국회 출근 대신 자가격리에 들어갔다. 자가격리 기간은 2주 가량인 만큼 당무 일정은 물론 29일로 예정된 전당대회 일정도 영향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당장 민주당은 27일 열릴 예정이던 당정 협의를 취소했다.

미래통합당도 전날 긴급 문자메시지를 통해 의원회관 내 소속 의원들의 직원을 최소한으로 유지하고 재택근무를 하도록 지시했다.

국회가 폐쇄된 것은 이번이 두번째다. 지난 2월 이후 두번째다. 당시엔 의원회관 행사 참석자가 코로나19 확진자로 밝혀지면서 2월 24일 저녁부터 26일 오전까지 본청 등 주요 건물이 전부 폐쇄된 것이 처음으로 국회 헌정사상 처음이었다. 

청와대에서도 확진자가 나왔다.

청와대 홍보관인 사랑채 근무자 1명이 전날 확진 판정을 받았다. 청와대 사랑채는 이날부터 폐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