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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 김정은 위원장 초청 친서, 金 “부산 가야할 이유 못찾아”
2019년 11월 21일 (목) 18:29:51 [조회수 : 3400] 박상민 press1@news-plus.co.kr

"판문점과 평양, 백두산에서 한 약속이 하나도 실현된 것이 없는 지금의 시점에 형식뿐인 북남수뇌상봉은 차라리 하지 않는 것보다 못하다" 

문재인 대통령이 김정은 국무위원징에게 아세안특별정상회의 초청 친서를 보냈지만 김 위원장이 정중히 거절했다.

문 대통령의 실행력 없이 이미지 관리를 위한 듣기좋은 얘기만 해대며 북조선의 지속적인 경고를 흘려듣고 평화정착은 되뇌이면서 최첨단 공격용 무기도입에 한미연합 군사훈련을 계속하는 이율배반적 태도로 김 위원장을 만나겠다는 착각에서 벗어나라고 딱지를 놓은 것이다.

조성중앙통신은 21일 오후 문재인 대통령이 김정은 위원장에게 25일 부산에서 열리는 아세안 특별정상회의 참석을 요청하는 친서를 보낸 사실을 공개했다.

김 위원장은 현재의 어려운 남북관계를 들어 참석하기 어렵다는 입장을 밝히고 초청을 정중히 거절했다.

한반도 평화프로세스와 평화경제 추진 의사를 밝힌 문 대통령이 이번 한 아세안 툭별정상회의를 계기로 돌파구를 모색해보겠다는 구상은 수포로 돌아가게됐다.

감 위원장을 참석시켜 이미지와 이벤트 정치 효과를 극대화 하려고 했던 기대가 얕고 순진한 발상이었음이 드러난 것이다.

조선중앙통신은 이날 '모든 일에는 때와 장소가 있는 법이다' 제목의 기사에서 "지난 11월 5일 남조선의 문재인 대통령은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국무위원회 위원장께서 이번 특별수뇌자회의(특별정상회의)에 참석해주실 것을 간절히 초청하는 친서를 정중히 보내왔다"고 밝혔다.

통신은 "친서가 국무위원회 위원장에 대한 진정으로 되는 신뢰심과 곡진한 기대가 담긴 초청이라면 굳이 고맙게 생각하지 않을 까닭이 없다"면서도 "남측의 기대와 성의는 고맙지만, 국무위원회 위원장께서 부산에 나가셔야 할 합당한 이유를 끝끝내 찾아내지 못한 데 대해 이해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이 기회라도 놓치지 않고 현 북남관계를 풀기 위한 새로운 계기점과 여건을 만들어보려고 하는 문재인 대통령의 고뇌와 번민도 충분히 이해하고 있다"며 "그것은 문재인 대통령의 친서가 온 후에도 몇차례나 국무위원회 위원장께서 못 오신다면 특사라도 방문하게 해달라는 간절한 청을 보내온 것만 보아도 잘 알 수 있다"며 의미를 부여했다

그러나 중앙통신은 문재인 정권이 그간 보여준 형태에 대해 이미지가 아닌 현실의 문재를 정확하게 지적했다.

하지만 흐려질 대로 흐려진 남조선의 공기는 북남관계에 대해 매우 회의적이며 남조선당국도 북남 사이에 제기되는 모든 문제를 의연히 민족 공조가 아닌 외세의존으로 풀어나가려는 그릇된 입장에서 탈피하지 못하고 있는 것이 오늘의 엄연한 현실"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무슨 일에서나 다 제시간과 장소가 있으며 들데, 날데가 따로 있는 법"이라며 "모처럼 찾아왔던 화해와 협력의 훈풍을 흔적도 없이 날려 보내고 있는데도 아무런 대책도 세우지 못하고 있는 남조선당국이 종이 한장의 초청으로 조성된 험악한 상태를 손바닥 뒤집듯이 가볍게 바꿀 수 있다고 생각한다면 그보다 더한 오산은 없을 것이라는 것이 우리의 생각"이라고 덧붙였다.

통신은 "과연 지금의 시점이 북남수뇌분들이 만날 때이겠는가에 대해 생각해보지 않을 수 없다"며 "남조선의 보수세력들은 현 '정권'을 '친북정권'이니, '좌파정권'이니 하고 입을 모아 헐뜯어대고 그 연장선 위에서 '북남합의파기'를 떠들며 우리에 대한 비난과 공격에 그 어느 때보다 열을 올리고 있다"고 비판했다.

또 "판문점과 평양, 백두산에서 한 약속이 하나도 실현된 것이 없는 지금의 시점에 형식뿐인 북남수뇌상봉은 차라리 하지 않는 것보다 못하다는 것이 우리의 입장"이라고 분명히 했다.

본지는 문재인 정권에 대해 판문점 선언의 즉각적인 시행과 대미 추종 태도 포기 등을 취임 첫 광복절 기념식 때부터 강조했고 이벤트 쇼같은 정치를 벗어나 민족공조와 촛불정신을 오롯이 담아 목숨을 내놓을 각오로 수구반동의 저항을 넘어 과감한 실천의지를 보여야 남북관계가 진전될 것이라고 엄중하게 경고하고 이를 따르지 않을 경우 조선에서 배신감을 느낄 것이라고 강조해왔다.

본지가 일찍이 이벤트 기획자 출신의 탁현민이 손질하는 사진찍기 이벤트쇼와 감성팔이는 현 시기에 필요치 않고 실질적 자주외교와 우리 민족끼리 원칙 아래 외교노선을 취하지 않으면 조금도 나아지지 않을 것이라고 한 경고가 현실로 나타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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