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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시민 또, "영장기각되면 책임져야" 수호신 왜 자처하나
2019년 09월 25일 (수) 13:14:35 [조회수 : 3206] 강봉균 press1@news-plus.co.kr

당원도 아니라는 유시민이 조국 수호자로 자처하고 나섰다.

진보논객인 진중권 동양대 교수가 정의당 탈당 의사를 밝힌 것과 대조적으로 통합진보당을 깨고 나가 정의당 창당에 일조했던 유시민은 조국 장관 지키기에 목을 맨 형국이어서 크게 대조된다.

진보 진영 일각에서는 유시민이 이번 조국 사태를 계기로 차기 대권 출마를 위한 지지층 확보를 노린 것이란 관측이 나오고 있다.

   
 

유시민은 조국장관 자택 압수수색과 관련해 "압수수색 목록에 없는 것을 다시 압수수색하려고 영장을 받아 오고 한다고 압수수색 시간이 오래 걸렸다"고 말했다.

정경심 교수 하드디스크 교체에 대해 박지훈 변호사는 "증거인멸을 하려면 디버깅 같은 걸 해야 한다. 하드디스크 포렌식 검사를 하면 다 나온다"고 설명했다.

유시민은 “검찰과 시민들 사이에 큰 정보 격차가 있다”며 “검찰이 언론과 기자들을 이용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정 교수가 동양대 컴퓨터와 집 컴퓨터를 반출해 복사한 것에 대해 유시민은 "저라도 그렇게 했을 것이다 검찰을 못 믿는 상황에서 대비를 위해 하드디스크를 복제해 둬야 했을 것"이라고 추측을 내놨다. 

유시민은 "일반시민들이 뉴스를 보면 증거인멸 하드디스크 교체 이걸 보게 된다"며 "증거인멸이 아니라 증거를 지키기 위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민주당 의원들이 민심에 역행하며 조국 지키기를 하는 것은 조국이 무너지면 정국이 걷잡을 수 쓸려가 내년 총선에서 참패할 것이라는 우려감 때문이다.

민주당과 달리 유시민은 민주당원도 아니다. 유시민이 이처럼 나서는 조국 지키기에 나서는 것은 노무현 재단 이사장으로 범 여권으로 묶인다. 

친노 친문계에 포스트 문재인이 없기 때문에 이런 점을 알고 자신이 노무현 전 대통령 향수를 갖고 있는 지지층과 문 대통령 지지층에 현재의 문 대통령을 위해 이렇게 했다는 것을 각인시켜 차기 대선에 나설 수 있는 밑천을 깔려는 의도가 있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정치를 하지 않겠다고 했던 그였지만 조국 사태를 이용해 자연스럽게 정치에 끼어드는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유시민은 지울 수 없는 오점을 안고 있다. 과거 국내 유일한 진보정당인 통합진보당 경선 부정을 저지르고 탈당해 정의당을 창당했다. 

당시 통합진보당을 유심노조 4인방이 경선부정과 종북주의를 거론하며 이미지를 부정적으로 만들어 놓고 여론의 질타를 집중시켰다.

이후 황교안이 정당해산청구를 헌법재판소에 제출하고 수구반동 언론의 종북몰이가 더해지며 통합진보당 해산으로 이어졌다. 당시 통합진보당 해산과정에서 유시민 등은 못본채 방관했다.

운동권 출신인 바른미래당 하태경 의원은 "진중권 교수가 진짜 진보"라며 "위선적 진보와 가짜 진보가 드러나고 있다"고 의미심장한 말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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