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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남 美 정보원설' 잇달아 ,, 서서히 드러나는 김정남 진실
워싱턴포스탸(WP) 북경지국장 "김정은 정보원" 밝혀,,,월스트리트저널(WSJ)도 정보원 언급
2019년 06월 12일 (수) 11:47:53 [조회수 : 13528] 뉴스플러스 press1@news-plus.co.kr

지난 2017년 2월 말레이시아에서 독살(?) 사망 발표된 김정남이 미국 중앙정보국(CIA) 정보원이라는 주장이 잇달아 나오고 있다.

사건 당시, 말레이이시아 수사당국은 김정남이 인도네시아와 베트남 여성에 의해 독살됐으며 조선이 배후라고 발표한 바 있고 국내외 다수 언론도 독살로 간주하는 상황에서 최근 미국내에서 김정남 CIA 정보원설이 제기되면서 김정남 독살의 진실이 밝혀질 지 주목된다.

당시 김정남 독살에 의문을 제기하며 한미정보당국의 개입과 조작이라고 보도했던 본지의 기사가 사실로 드러나는 양상이다.(http://www.news-plus.co.kr/news/articleView.html?idxno=33364 리정철 "증거조작 자백 강요"..김정남 독살? 갈수록 의문)

미국의 유력일간지 워싱턴포스트(WP) 베이징 지국장인 애나 파이필드 기자는 최근 자신이 출간한 책 '마지막 계승자'(The Great Successor)에서 김정남이 CIA의 정보원이었다고 주장했다.
김정남이 미국 중앙정보국, CIA의 정보원이었고 이를 알게 된 김정은 위원장의 명령으로 살해됐다는 주장이다. 

지난 8일 영국 일간 더타임스에 따르면 애나 파이필드 기자는 최근 출간한 김정은 평전 '마지막 계승자'(The Great Successor)에서 "김정은의 형이라는 지위가 잠재적으로 위협이 됐고, 미국 스파이와의 만남으로 그런 위협은 더욱 부각됐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파이필드 기자는 '관련 기밀을 잘 알고 있는 사람들'을 인용해 "김정남은 CIA의 정보원이 됐고, CIA는 그들이 좋아하지 않는 독재자를 끌어내리려고 했던 전력을 가지고 있다"면서 "김정은은 김정남과 미국 스파이들 간 대화를 배반 행위로 간주했을 것"이라고 추정했다.
파이필드 기자는 그러면서 "김정남은 미국 스파이들에게 정보를 제공했고, 통상 싱가포르나 말레이시아에서 그의 담당자들을 만났다"고 전했다.

파이필드는 김정남에 대해 "도박꾼과 깡패, 스파이들에 둘러싸여 어둠 속에서 살았다"며 "조선 영토 밖에서 살았지만 동시에 북 체제와 연결되는 끈을 가지고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고 평가했다.

이와 관련해 더타임스는 "김정남은 마카오 카지노와 도박 사이트를 통해 아마도 김정은 정권을 위해 위조지폐를 세탁한 것으로 보인다"고 주장했다.

김정남 정보원설은 이틀뒤에도 나왔다.
미국 일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은 10일(현지시간) 한 소식통을 인용해 김정남이 CIA의 정보원으로서 CIA 요원들과 수차례 만났다고 보도했다.

WSJ가 '이 사안에 대해 잘 아는'이라고 묘사한 이 소식통은 김정남과 CIA 간에 "관계(nexus)가 있었다"며 김정남이 CIA와 접촉하기 위해 지난 2017년 2월 말레이시아로 갔다고 전했다.
 
다만 김정남의 당시 말레이시아행이 CIA를 접촉하기 위한 목적만은 아니었을 것이라고 이 소식통은 덧붙였다.
앞서 파이필드는 김정남에 대해 "도박꾼과 깡패, 스파이들에 둘러싸여 어둠 속에서 살았다"며 "밖에서 살았지만 동시에 북 체제와 연결되는 끈을 가지고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고 평가했고 더타임스는 "김정남은 마카오 카지노와 도박 사이트를 통해 아마도 김정은 정권을 위해 위조지폐를 세탁한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사건 당시 본지는 이미 김정남의 생활이 문란했다고 지적한 바 있다.

WSJ는 김정남과 CIA의 관계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명확하지 않다고 부연했다.
그러면서 '수년간 북한 바깥에서 살면서 권력 기반도 없었던 김정남이 비밀스러운 국가, 즉 북한의 내부 사정에 대한 디테일한 정보를 제공할 수 있을 것 같지는 않다'는 전직 미 관리들의 전언을 소개했다.

이 관리들은 마카오에 주로 살았던 김정남이 외국의 보안기관, 특히 중국의 보안기관과도 접촉했을 것이 거의 확실시된다고 전했다.

WSJ는 CIA가 김정남과 만남을 가졌다는 사실은 미국 정보기관이 '은둔 국가'에 대한 정보를 얻고자 기울였던 노력을 보여준다면서 "중국을 포함한 외부 국가들은 김정은의 지배 체제가 위험에 처한다면 김정남이 후계자가 될 수 있을 것이라 여긴다는 추측이 있었다"고 소개했다.

그러나 미 정보기관들은 김정남이 그런 역할에 어울리지 않는다는 결론을 내렸다고 WSJ는 전했다.

WSJ에 따르면 미 정보기관 관리들은 또 김정남 피살 직후 김정남과 CIA의 접촉 사실이 드러나지 않은 데 대해 안도했다고 한다.

하지만 김정남 피살 3개월 뒤인 2017년 5월 일본 아사히 신문은 김정남이 말레이시아에 있는 동안 한국계 미국인을 만났으며, 말레이시아 관리들은 이 한국계 미국인이 미국 정보기관 담당자일 것으로 의심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또 이 사건을 수사한 말레이시아 경찰은 지난해 초 샤알람 고등법원에서 열린 공판에 증인으로 출석해 김정남이 피살되기 며칠 전인 2017년 2월 9일 말레이시아 휴양지인 랑카위에서 한 미국인 남성을 만났다고 증언하기도 했다.

김정남은 2017년 2월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 국제공항에서 맹독성 화학무기인 VX 신경작용제에 의해 살해됐으며, 사건 직후 주범으로 지목된 북한인 용의자들이 모두 도주한 가운데 살해에 가담한 혐의로 구속된 인도네시아와 베트남 출신 두 여성도 최근 모두 석방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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