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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론들 베트남 다낭 올인했다가 하노이 숙소 확보 비상
대북 전문가 부재, 반북 정서 물들어 그릇된 정보분석, 외신 의존 나은 참사,,언론재단도 프레스센터 비상
2019년 02월 13일 (수) 08:46:54 [조회수 : 1289] 특별취재팀 press1@news-plus.co.kr

대북 전문가와 정보력 부족으로 국내 언론사들이 베트남 현지 취재에 적지 않은 어려움이 예상된다.

제2차 조미회담 장소가 베트남 다낭이 유력하다는 외신 보도에 의존해 온 언론들이 다낭으로 대거 몰려갔다가 회담 장소가 하노이로 결정되자 부랴부랴 하노이로 다시 이동해야 하기 때문이다.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시기만 2월 말이라고 발표하고 구체적인 회담 장소를 발표하지도 않있지만 대다수 국내 언론들은 다낭을 확정적으로 보도했다. 다낭이 조미회담 장소로 정해질 수 밖에 없는 상징성과 다낭의 발전상을 경제발전에 진력하고 있는 북조선에게 눈으로 보고 느낄 수 있는 최적의 장소라는 그럴듯한 전문가(?) 분석까지 곁들여 앞다퉈 전했다. 

이에 따라 대부분의 국내 언론은 다낭 현지에 취재진을 파견하고 숙소를 다낭 호텔에 예약했다. 이 때문에 다낭의 숙박업소 가격이 급등하는 현상도 나타났다.

그러나 회담장소가 하노이로 결정되자 언론들은 비상이 걸렸다.

이미 해외 외신들은 하노이 가능성에 대비해 숙소를 확보한 반면 다낭에 올인했던 국내 언론들은 숙소를 마련하지 못한 상황이다. 보수언론은 물론 진보성향 매체들도 다낭에 몰려들었다가 어려움을 겪고 있다.

국내의 한 대표적인 진보매체는 다낭에 숙소를 예약한 상황이어서 난감해 하고 있다. 이 매체는 본지 관계자가 다낭이 회담장소로 될 가능성이 없다는 정보를 전해 줬지만 그럴 리가 없다. 친북언론이라서 그렇게 얘기하는 것 아니냐며 믿지 않고 외신 보도에 귀를 귀울였다가 숙소를 다낭으로 예약했다. 

이 매체는 13일 다낭에서 하노이로 이동하기 위해 바쁘게 움직이고 있다. 

대북 정보에 어두운 한국언론재단 역시 제 역할을 못하고 있다.

정부 지원을 받고 운영되고 있지만 안이한 업무를 해온 탓에 축적된 노하우가 부족하기 때문이다.

언론재단은 국내외 언론에 취재 편의를 제공하기 위해 ‘프레스센터’를 설치하기로 했다.

그러나 아직까지 장소조차 확보하지 못한 상태다. 언론재단은 취재진 신청을 받는다고 최근 보도자료를 냈다. 이와관련 본지가 장소와 구체적인 현지 취재진의 체류 사정에 대해 구체적인 확인을 요구하는 질문에 “장소가 확정되면 추후 공지하겠다”는 말만 했다.

대북전문가는 “국내 언론사는 평소 대북 전문가를 육성하지 않고 있고 대부분 반북정서로 가득해 조선에 대한 기본적 인식부터 잘못돼 있어 제대로 이해하지 못하고 있다”며 “그릇된 정보분석만 남발해오고 있어 정작 중요한 순간에는 헛탕을 치기 일쑤다. 남북관계에 도움이 되지 않고 오보만 남발할 바엔 차라리 입을 닫고 있는 게 나을 것”이라고 꼬집었다. 

이 전문가는 현재 국내 언론들은 보수와 진보언론을 막론하고 북맹들이 대북전문가인 척 행세하며 주워들은 수준의 정보를 읊어대는 발언을 전문가 의견으로 인용하면서 오판을 낳거나 서구의 반동적 시각으로 보도하는 외신에 의존하는 경향이 강한 게 현실이라고 지적했다. 

회담 장소가 다낭이라는 일본 언론의 짤막한 보도가 호들갑스럽게 국내 언론들에 의해 크게 확대 재생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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