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공기는 그 값만 해도 수천억원에 달해 한 번 사고나면 항공사는 그 재산상 타격이 엄청나다.

이 때문에 항공사들은 비행기를 구입할 때 항상 보험에 가입한다. 보험사들도 한곳에서 인수하기에는 그 부담이 커 평소 경쟁관계에 있던 보험사들일지라도 여러 보험사들이 공동으로 인수한다.

지난 28일 오전 제주 해상에서 추락한 아시아나항공 소속 보잉 747 화물기의 보험금은 얼마일까.

화물기의 보험금은 총 1억2천380만달러로, 기체 1억2천200만달러, 화물 160만달러, 상해보험 20만달러(조종사 1인당 10만달러)로 이뤄졌다.

국내 8개 손해보험사(1%), 코리안리(3%), 해외 재보험사 (96%)가 공동 인수했다. 8개 손보사는 LIG손해보험, 삼성화재, 현대해상, 동부화재, 메리츠화재, 한화손해보험, 롯데손해보험, 그린손해보험이다.

업계에서는 “보험가입금액 대부분을 해외 재보험사가 인수해 국내 보험사들이 부담할 금액은 그리 크지 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

8개 국내 손보사와 코리안리가 부담할 보험금은 50억원 가량으로 추정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