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가 창업주인 고 정주영 현대그룹 명예회장이 요즘 현대중공업 광고에 방송되고 있다.

취업을 앞둔 한 여학생이 소위 스펙과 얼굴을 앞세운 요즘 대학생들이 처한 모습을 인간됨을 위주로 뽑는다는 명예회장의 마인드가 배어나오는 광고다.

하지만 아직까지 현대건설을 둘러싼 정몽구 현대자동차그룹 회장과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간의 시숙과 제수간의 쟁투, 현대중공업과 현대그룹간 지분 경쟁으로 비롯된 시동생(정몽준 )과 형수(현정은)간 싸움, 현대그룹과 KCC 정상영 명예회장의 조카며느리와 삼촌간 다툼으로 얼룩진 현대가의 오늘을 창업주는 어떻게 보고 있을까.

종로구 계동 현대건설 사옥 본관에는 현대그룹 창업주인 고 정주영 현대그룹 명예회장 흉상이 묵묵히 자리하고 있다. 

아산 정주영 명예회장은 생전에 혈혈단신으로 일궈놓은 현대그룹을 놓고 자손과 형제들이 벌이는 피튀기는 경영권 다툼을 보고 어떤 생각을 하고 있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