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녁 노동자들이 남녁에서 인간다운 삶, 열악한 노동현실을 알리고 노동해방을 위해 자신을 불사른 전태일 열사, 평생을 분단해소와 통일에 몸바친 문익환 목사를 참배했다.

마석 모란공원에서는 북측 노동단체의 방문을 환영하는 시민, 사회단체 회원들이 아침 일찍부터 모였다.

짧은 시간이지만 분단을 넘어서려는 시민들의 몸짓은 북녁 동포와 함께 하는 모습이 곳곳에서 목격됐다.

직총 일행에게 '고생하십니다'라고 인사를 건네자 북측 노동자는 "괜찮습니다"라고 응답했다. 

검은색 양복 차림의 북측 노동단체 성원들은 폭염에도 불구하고 동요하는 기색없이 통일에 나서는 사명과 역할을 과시했다.

이날 모란공원에서는 민주열사 추모시민연대 회원들이 모란공원에 묻혀 있는 열사들의 묘소를 구역을 나눠 풀을 뽑으며 묘소를 돌보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