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대 후 본격적인 방송활동을 재개한 조인성이 한유라를 좋아한다고 고백해 파문이 일고 있다. 한유라는 개그맨 정형돈의 아내다.

9일 전파를 탄 MBC ‘무한도전’ 조정특집 ‘미사리에서 생긴 일’에 출연한 조인성은 조정 대원으로 적합한지 여부를 확인하기 위한 입단 테스트를 거쳤다.

입단 테스트라고 하지만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친화력이었다. 무한도전 멤버들과 어느 정도 유화해 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는지가 중요한 만큼 제작진은 조인성에게 친하기 어려울 것으로 보이는 멤버를 지목하라고 요구했고, 이와 함께 정형돈의 전화번호를 받으라는 과제를 내놨다.

이에 조인성은 재치있게 족발당수로 맞아 치료를 받았다며 청구를 하겠다며 전화번호를 요구했다.

정형돈의 반응은 놀라울 정도로 냉담했다.

정형돈은 매니저를 통해 이야기하라며 말을 끊었고 이에 조인성이 정형돈의 인맥을 거론하던 중 한유라를 거론했다.

정형돈이 “왜 남의 와이프 이름을 외우고 다니냐”고 질책하자 조인성은 “제가 좋아한다”며 선방했다. 이어 조인성은 “집에 물이 샌다고 했는데 내가 사겠다”고 말하며 전화번호를 얻는 것은 물론 정형돈의 마음도 단박에 사로 잡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