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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양호 회장 자택공사비리 관련자 징역 3년 구형
2017년 12월 02일 (토) 18:27:45 [조회수 : 2759] 국동근 honamgdk@hanmail.net

한진그룹 조양호 회장 자택 공사 비리와 관련 검찰이 한진그룹 건설부문 고문 김모(73)씨에게 징역 3년이 구형됐다.

검찰은 지난 30일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8부(최병철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 결심공판에서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횡령) 혐의로 기소된 김 씨에게 징역 3년을 구형했다.

앞서 경찰청 특수수사과는 특정경제범죄법위반(배임) 혐의로 조양호 회장과 시설담당 조모 전무 등 2명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에 따르면 김씨는 서울 종로구 평창동 자택 인테리어 공사가 진행되던 2013년 5월∼2014년 1월 공사비용 약 30억원을 대한항공의 인천 영종도 호텔 공사비에서 빼돌린 혐의(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상 배임)를 받고 있다. 

김씨의 변호인은 공소사실을 모두 인정한다면서 "영빈관이나 문화시설은 그룹과도 관련이 있다고 보고 그룹 차원에서 공사비를 일부 부담해도 괜찮다는 부적절한 생각을 했다"고 말했다.

변호인은 이어 "조 회장은 부지 제공뿐 아니라 공사비나 유지비까지 자비로 부담할 입장이었던 것으로 보인다"고 조 회장과는 선을 그었다. 

김씨는 최후 진술에서 "이런 물의를 일으켜 대단히 죄송하고 저 때문에 마음에 상처받은 그룹의 모든 분에게 사죄드린다"며 선처를 호소했다.  

선고는 다음 달 14일 이뤄진다.

앞서 경찰은 조 회장을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배임) 위반 혐의로 불구속으로 검찰에 송치했다.

경찰청 특수수사과는 지난 10월 구속영장을 청구했고 검찰은 보완수사토록 영장신청을 반려했다.

경찰은 보완수사를 거쳐 혐의 입증에 상당한 자신을 보이며 구속영장을 재청구했지만 검찰은 다시 기각했다. 경찰은 결국 애를 먹은 끝에 지난달(11월) 22일 '기소 의견'으로 불구속 송치했다.

경찰은 조 회장 외에도 그의 배우자인 이명희 일우재단 이사장, 대한항공 전무 조모씨, 인테리어 업체 대표 장모씨도 같은 혐의로 불구속 송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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