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인천대교 인근에서 발생한 고속버스 추락 사고와 관련한 현장검증이 4일 실시됐다.

인천 중부경찰서는 이날  낮 1시 40분쯤 인천대교 부근 사고현장에서 현장 검증을 벌여 사고 당시 상황을 재연했다.

경찰은 멈춰있던 마티즈 승용차를 피하려다 화물트럭과 고속버스가 잇따라 사고를 냈다는 목격자들의 진술을 토대로 도로 바닥에 남아있는 바퀴 자국과 가드레일 손상 정도를 집중적으로 살폈다.

현장 검증에 참석한 피해자 가족 30여 명은 가드레일 부실시공과 운전자 부주의에 대해 조사해 줄 것을 요구했다.

경찰은 사고 당시 도로 위에 멈춰서 있던 마티즈 승용차 운전자와 화물트럭 기사를 상대로 1차 조사를 실시한 경찰은 이날 저녁 사건 중간 수사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