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시장 이재명) 산하 성남문화재단이 자체 제작한 뮤지컬 '금강,1894'가 개막을 하루 앞두고 대표 이사 연임이 불발됐다.

뮤지컬 '금강, 1894'는 저항시인 신동엽 시인의 장편 대서사시 '금강'을 원작으로 동학농민혁명을 역사적 배경으로 민중들의 삶과 한을 그린 작품이다.

재단은 1일부터 4일까지 뮤지컬 '금강'을 무대에 올린다.

그러나 작품을 총지휘한 정은숙 재단 대표이사의 연임이 시의회에서 부결(찬성 16, 반대 17)되면서 재단 운영에 차질이 우려된다.

새누리당 소속 의원들이 특별한 이유없이 반대했기 때문이다.

공연 개막을 앞두고 재단은 충격에 빠졌다. 시의회 더불어민주당 측은 시의회가 연임에 제동을 걸면서 재단 운영에 차질을 우려했다.

더불어민주당협의회는 "예술공연 전문가로서 다양한 작품을 통해 성남의 브랜드 가치를 향상하는 데 많은 역할을 했다"며 유감을 표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