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대통령이 8일 국회를 전격 방문하면서 웃음을 지어 논란이 일고 있다.

박 대통령은 이날 오전 10시 30분 국회를 방문해 여야 영수회담을 가질 예정이었으나 야당이 거부해 면담은 성사되지 못했다.

박 대통령은 야당과의 영수회담 불발에도 불구하고 국회의장을 만나기

위해 국회 본관을 찾았다. 국회본관 내에서는 정의당과 야당 보좌진들이 '박근혜 하야' 글귀가 적힌 피켓을 들고 있었다.

그중에서는 박 대통령을 향해 하야하라는 외침이 나오기도 했다.

박 대통령은 이 앞을 웃으면서 지나갔다. 얼굴에 미소를 지으며 계단을 걸어 올라갔다.

이 모습이 카메라에 잡혀 인터넷 등에서는 "하야하라는데 웃음이 나오냐" "정신이 있는 사람인가. 어떻게 된 것 아냐?"라는 비난이 이어지고 있다. 

한 트위터 사용자는 박 대통령이 웃는 뉴스1 사진을 인용해 "이 여자는 자기 앞에 쓰인 글자가 무엇인지도 모르나 봅니다. 그저 해맑게 웃습니다"며 "이런 사람은 중증 정신분열증 환자 아닙니까?"라며 이해할 수 없다는 반응을 보였다.

해당 트윗글은 SNS를 타고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