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이 보수단체가 고발한 김제동 영창발언에 대해 수사에 착수했다.

서울중앙지검은 서민민생대책위원회(대책위)가 11일 김씨를 허위사실 적시에 의한 명예훼손과 협박혐의로 고발한 사건을 형사1부(부장검사 심우정)에 배당했다고 13일 밝혔다.

검찰은 김씨의 영창 발언 진위를 확인한 뒤 처벌 대상인지에 대한 법리 검토를 하게 된다.

백승주 새누리당 의원은 지난 5일 국방부 국정감사에서 김제동의 영창 발언을 거론하며 사실여부를 밝혀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씨는 지난해 7월 한 방송 프로그램에서 "단기사병(방위병) 시절 장성 행사에서 사회를 보던 중 4성 장군의 부인에게 아주머니라고 했다가 13일간 영창에 수감됐다"고 밝혔다.

김제동의 발언 본질은 국방 고위관료들이 공과 사를 구분하지 못하고 사병들을 개인과 간부들의 사적 부분에 이용하는 것을 지적한 것이다.

백 의원은 국방부 차관 출신으로 국방부의 방산비리 등에 대한 근절대책과 무분별한 국방예산 증액 차단과 투명한 예산 집행 등 국방력을 훼손하는 일부 퇴역 똥별들과 현역 후배 고위관료들과 유착 등 고질적 병폐를 개선, 군 사기와 전력 증진같은 핵심은 지적하지 않고 사드 배치 반대 입장인 김제동을 타킷 삼은 것이라는 지적을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