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명변경 일방추진으로 논란을 빚고 있는 학교법인 재능학원 산하 재능유비쿼터스고등학교가 고등학생들을 불법건물에서 가르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나자 학부모와 학생들, 졸업동문들이 큰 충격을 받은 표정이다.

이와함께 재단측의 편법적인 학교운영을 알고도 돈을 지원해온 인천시교육청 일부 관계자들이 재단측으로부터 금품을 수수하지 않고서야 이처럼 퍼주기식 지원을 할 수 있느냐며 뇌물수수 의혹 제기와 함께 교육과학기술부와 감사원의 철저한 감사가 이뤄져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재능학원이 인수한 이후 상당한 투자를 한 것으로 알고 있던 재학생들은 자신들이 준공허가도 나지 않은 무허가 실습동에서 공부하고 있다는 사실이 알려지자 믿겨지지 않는 듯 경악하는 표정이다.

한편 재능재단은 시간만 지나가기를 바라는 눈치다. 재능유비쿼터스고 관계자는 기사내용에 불만스런 입장을 보이면서도 "크게 대세에 영향을 주는 것도 아니다"며 쓰는거야 뭐라할 수 있는냐며 그러다 끝나겠죠"라고 했다.

일부 재능유비쿼터스고 간부교사는 교육자로서 품위와 자질을 의심케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