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버이연합과 주소지가 같고 임원진이 겹쳐 어버이연합 자금지원 통로 의혹을 받고 있는 민간단체가 정부보조금을 스스로 포기했다.

비전코리아는 단체의 내부사정을 이유로 정부보조금 사업을 포기했다.

이 단체는 행정자치부의 올해 비영리민간단체 지원사업에 선정돼 3500만원을 지원될 예정이었다.

비전코리아는 남북 주민의 문화이질감 극복사업을 하겠다며 지원을 신청했고, 행자부는 3500만원을 책정해 지원할 예정으로 알려졌다.

비전코리아는 최근 '알바 동원 데모' 논란을 겪고 있는 어버이연합과 주소지가 같고, 대표가 탈북어버이연합과 동일한 김모씨로 알려졌다. 탈북어버이연합은 어버이연합의 하부 단체여서 어버이연합의 자금 통로 역할을 하고 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