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 대북관련 군사적 망동은 우리가 자초한 한심한 사대 외교때문이다'

일본이 평화헌법을 전쟁헌법으로 수정하며 주변국들에 대한 침략의도를 드러내며 공분을 사고 있으나 이는 일본의 군사력 증대를 통한 동북아시아 군사적 전략을 수정하려는 미국의 간교한 수작과 전시작전권도 없이 외세의 힘에 기대려는 우리의 어리석은 대응이 함께 빚어낸 개망신이다.

일본이 북한에 대해 군사적인 조치를 하게 될 상황이 벌어진다면 대한민국 안보역시 무관하지 않을텐데 국방부는 동족에 대한 지원은 커녕 같은 민족적 입장이나 이에 대한 고려없이 우리의 동의 여부만 따지고 있다. 심한 말로 그야말로 반민족적인 친일매국행위에 버금가는 한심한 처사가 아닐 수 없다.

엄밀하게 우리 입장에서 보면 알본 관방상의 발언은 망발에 다름아니지만 일본이 주장하는 대한민국의 영토는 휴전선 이남이라는 논리나 주장도 전혀 틀린말이 아니다.

세계적인 인권침해 악법인 '국가보안법' 상으로만 보면 북한은 대한민국 영토 일부를 강제점령한 반국가단체다. 하지만 이는 국제법상으로 맞지 않는 우리만의 억지주장일 뿐이다.

남북은 노태우 전 대통령 시절인 1991년 9월17일 유엔에 각각의 국가로써 동시가입을 했고 불가침협정까지 체결했기에 국제법상 북한은 당당한 주권국가이고 미국과 일본 등 몇개의 나라를 제외하곤 세계 주요국들과 공식수교를 맺은 국가인데 북한에 대한 일본의 군사적 조치에 무슨 근거로 대한민국의 동의를 받아야 하는가 말이다.

일본은 이런 논리적 무장 아래 우리의 안방에서 한민구 국방장관을 만났던 것이다.

우리의 동의를 받아야 한다는 발언이 일본 관방상에게 진지하게 받아들여졌을까. 아마도 참으로 허무맹랑한 주장이라고 생각하지 않았을까. 이와같은 사태가 벌어진건 조상의 친일행각을 찬양하고 국가 전반을 장악한 그 후예들의 어정쩡한 일본에 대한 태도가 빚은 자업자득이다.

아시아 전반을 강제점령하고 세계지배 야욕에 불타 태평양전쟁을 벌이며 수많은 인명을 살상하고 씻을수 없는 상처를 안긴 일본은 지금도 사과와 배상을 거부하고 있다.

오히려 패전국 주제에 전쟁을 금지당한 헌법을 뜯어고쳐 군국주의 침략근성을 드러내고 있다.

특히 가장 많은 피해를 당한 대힌민국은 일본의 헌법수정에 강력한 대응과 이를 묵인방조하는 미국에 대해서도 강한 조치를 요구하기는 커녕 오히려 미국의 눈치만 살피며 일본과의 군사협력협정을 맺는등 어이없는 외교적 패착을 두고 말았다.

정말 한심한 정권이 아닐 수 없다. 이는 김대중정권이 '독도'를 일본과의 공동어로수역에 포함시킨 패착에 버금가는 반민족적인 작태에 비견되는 패착이라 표현해도 지나치지 않을 것이다.

김대중 정권이 최고치적으로 '6.15 남북합의'를 자랑하기만 할 것이 아니었다. 그에 걸맞는 완성적인 후속조치였을 '국가보안법'을 폐지했다면 노태우 전 대통령의 유엔동시가입과 불가침협정은 더욱 빛을 발했을 것이기 때문이다.

통일의 대싱으로 남과 북이 국가 대 국가로써 협력과 친교를 강화하며 민족적 역량을 키워 냈다면 오늘날 영토문제 등으로 빚어지는 착오 보다 일본의 재무장과 일본의 야욕을 배후에서 컨트롤하는 미국의 계산에서 나오는 한국과 일본을 대하는 이중적 어중간한 태도도 막아내고 남을 힘이 됐을것이기에 안타까울 뿐이다.

지금도 늦지 않았다. 우리는 하나라는 남북당국의 통 큰 결단만 있다면 통일을 바라지 않고 현재의 분단상황 유지관리를 통해 얻을 이익만 생각하는 외세들의 야욕과 위험한 행동은 곧바로 중지시킬 수 있다.

남북이산가족의 눈물과 비명이 들리지 않는가. 65년만에 만났다가 다시 헤어짐을 맞아 버스 유리창 틈으로 부여잡은 손을 놓지 않으려는 애타는 이산가족들의 슬픔을 보지 않았는가.

언제까지 이들의 아픔을 통제할 것인가. 이들의 아픔을 통제할 권한은 그 누구에게도 없다. 이산의 아픔에 그 어떤 체제도 필요없고 그 아픔을 대신할 수 없다.

외세들은 우리가 겪는 고통을 악용하며 조롱한다. 이젠 지긋지긋한 휴전중인 전쟁을 끝내야 한다.

그리고 평화수교를 통해 조선반도에 전쟁을 없애고 세계적인 평화와 민족의 특성인 부지럼으로 세계 초일류국가로 우뚝설 수 있지 않은가. 남과북은 대승적으로 결단하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