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악의 사태를 막을 수 있을 것인가? 생명선과 다름없는 후쿠시마 원전의 '전력선'이 복구됐다. 

내일(20일)부터 전력 공급을 재개할 예정이어서 방사능 위기가 진정될지 기대를 낳고 있다.

후쿠시마 원전 1, 2호기에 전력이 공급된다고 후쿠시마 원전을 운영하는 도쿄전력이 19일
발표했다.

18일 외부고압선에서 1호기 바로 옆까지, 1.5km 구간의 전력선을 연결한 데 이어, 19일 2호기에 설치한 변압기까지 전력선을 추가로 잇는 작업을 완료했다.

당초 19일 오전 완료될 것으로 기대했지만, 폭발 잔해와 강력한 방사선 때문에 어려움을 겪었다. 현장에 방사선이 매우 심해서 20명 안팎의 인원으로 작업을 하고 있다

도쿄 전력은 19일밤 안으로 전력설비 점검을 마치고, 내일부터 전력을 공급할 예정이다.

3호기와 4호기에도 망가지지 않은 전력선이 남아 있는 것으로 확인돼 내일 전력공급이 가능할 전망이다.

3, 4호기는 20일까지 전기를 연결할 예정이라고 원자력 안전보안원이 밝혔다.

현재 6호기는 지진에도 불구하고 유일하게 비상용 디젤 발전기가 가동되고 있다.  바로 옆 5호기는 이 발전기에서 전력을 공급받아 오늘 오전부터 연료봉 냉각이 재개됐다.

전력공급이 재개됨에 따라 이제 후쿠시마 원전 사태는 새로운 해결의 전기를 맞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