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자로 냉각을 위한 투입된 최정예 레드레스큐의 필사적인 살수작업이 원전과열을 진정시키는데 성공했다.

원전 2호기로 고압전력선 연결도 완료돼 20일부터는 전력이 공급돼 냉각장치 가동도 기대된다. 

일본 자위대는 후쿠시마 원전 냉각수 살포 작업을 생생하게 담은 최근접 화면을 19일 공개했다. 

달궈진 원자로를 향한 필사적인 냉각수 살포작업이 사흘째 계속하며 일본 자위대는 현장의 긴박한 작업 상황을 담은 화면을 공개했다.

방호복 차림의 자위대 대원들이 긴장된 분위기 속에서 막바지 점검을 끝내고 원전을 향해 출발했다. 원자로 주변은 예상대로 처참했다.

수소 폭발 때 부서져 내린 콘크리트 잔해가 어지럽게 흩어져 있고, 건물에 남아 있는 철근도 엿가락처럼 휘어져 버렸다.

10m 앞에서 촬영한 원전 3호기는 폭발규모가 가장 큰 원전 3호기는 외벽이 완전히 부서져 뼈대만 앙상하게 철골만 남았다.

자위대 특수소방차가 3호기 앞에 위치를 잡고 높이 22미터의 3호기를 향해 곧바로 힘차게 물을 쏘아 올렸다.

건물내 폐연료봉 저장 수로를 향해 뿜어진 물줄기는 헬기로 뿌릴 때보다 정확했고 물줄기가 수조위로 떨어지자 달궈졌던 수증기가 한층 거세졌다.

방사능 피폭을 우려해 차량은 차단막이 쳐지고 와이퍼로는 방사성 물질을 계속해서 털어내며 물을 퍼붓지만 작업시간은 겨우 1분남짓하고 곧바로 다른 소방차로 교대된다. 하지만 1200톤의 규모의 수조를 채우는데는 턱없이 부족하다.

일본정부는 급기야 일본 최정예 소방대인 레드레스큐를 동원했다.

일본정부는 바닷가에서 호스를 연결해 무인상태로 작업이 가능한 무인사다리차를 이용해 물을 뿌릴 수 있는 시스템을 만들어 분사를 실시했다. 7시간 연속 1200톤의 물을 분사했다.

이렇게 뿌려댄 필사적인 바닷물 분사로 원자로 온도가 진정되는 효과를 낸 것으로 평가된다. 기타자와 방위성 장관은 "1호기에서 4호기까지 표면 온도는 모두 섭씨 100도 이하를 보이는 것으로 밝혀졌다. 생각보다 표면 온도가 낮고 안정적인 상태라고 한다"고 말했다.

그는 "원전 표면 온도가 100도 이하"라고 밝히고 "물을 투입한 효과가 있었던 것 아닌가 생각된다"고 말했다.

페연료봉 수조에 물이 차오르면서 냉각효과가 있었던 것으로 자위대는 분석했다.

이런 가운데  일본정부는 소방차를 이용한 살수작업이 일부 효과를 보게되자 폐연료봉 수주의 물이 거
의 고갈된 4호기에도 살수작업을 검토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