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신발언과 거침없는 말투로 시청자들에게 친근함을 줬던 최일구 전 MBC 앵커가 법원에 파산신청을 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최 전 앵커는 서울중앙지법에 지난해 11월 9일 개인파산 신청을 냈다.

최 전 앵커가 개인파산 신청을 내기에 이른 것은 지난해 4월 회생 신청을 하고 관련 절차를 밟던 중 이마저 힘들어졌기 때문으로 알려졌다.

중앙지법은 현재 파산 여부를 심리 중이다.

그는 1985년 MBC 보도국에 입사해 MBC 주말 '뉴스데스크' 앵커로 진행하던 중 2012년 MBC 노조가 파업에 돌입하자 보직을 사퇴하고 파업에 동참하자 사측은 징계를 내렸다.
이에 보복성 인사 논란 속에 최 전 앵커는 이듬해 2월 MBC를 떠났다.
이후 프리랜서로 활동하며 tvN 'SNL코리아' 등을 진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