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의에 침묵하는 일은 불의에 동조하는 일이다"

방송인 김제동과 저널리스트 주진우가 뭉쳐 다음 뉴스펀딩 '애국소년단'을 결성했다. 애국은 김제동이, 소년단은 주진우가 붙였다고 한다.

애국소년단은 거창하게 방송국을 인수하고자 한다. 하지만 안될 경우 직접 만들겠다고 한다.

이래서 펀딩을 받는 것으로 시작했다. 하지만 이들의 생각은 바뀌었다.  애국소년단은 "처음에는 돈을 모아서 큰 큰 일을 벌이려고 했다. 방송을 잘 만들고 방송국도 만들고 애국콘서트도 열고 전국 전세계를 돌며 강연도 하고..... 그런데 보내주신 마음이 너무 커서 그 돈을 받을 수가 없고 마음만 받겠다"고 했다.
모두 기부를 하는 쪽으로. 기부 대상은 가능한 빨리 찾아 얄려주겠다고 밝혔다.

애국소년단은 12월30일 티저 1. 엄청난 놈들이 몰려온다를 공개한 것을 시작으로 3일 티저 2. 이상한 놈들이 몰려온다를 발표했다.

이들은 뉴스펀딩 페이지에 "무엇이 진짜 애국인지 애국을 얘기하면서 소수의 이익만 챙기는 그런 것은 지양하고 누가 들어도 보편적이고 상식적인 이야기를 할 거다"고 밝혔다.

특히, 할아버지 할머니들이 공감하시고 함께 웃고 이야기했으면 하는 바람이다. 김제동은 방송도 많이 나가고, 광고도 찍어야 한다. 주진우는 어떻게 되든 상관없다고 했다.

김제동은 시사IN 인터뷰에서 "2014년은 상실과 배신의 한 해였다. 개인적으로 믿었던 한 여인에게 배신을 당했다. 기왕 이렇게 시작하게 된 거 믿고 사랑하고 밀어주고 싶었는데 이렇게 처참하게..하지만 내년에도 믿고 밀어주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뉴스펀딩 애국소년단은 후원모금액이 3일 현재 98,249,826원으로 집계돼 1억원 돌파를 눈앞에 두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