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어진 여자친구 집을 찾아가 남자친구까지 감금하고 성폭행한 30대가 구속됐다.

서울 광진경찰서는 김모(30)씨를 성폭력범죄의처벌등에관한특례법 위반(특수강간) 등 혐의로 지난 15일 구속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김씨는 지난 7일 오후 8시께 서울 광진구 화양동 전 여자친구 A(31·여)씨의 집을 찾아가 함께 있던 애인 B(33)씨와 흉기로 협박하고 폭행했다. 김씨는 다음날 오전 5시까지 이들을 감금했다.

김씨는 다음날인 8일과 9일 전 여친 A씨를 강제로 모텔과 자신의 집으로 끌고 가 성폭행하기도 했다.

김씨는 지난 10월께 헤어진 A씨가 자신의 연락을 받지 않고 남자친구까지 생겼다는데 앙심을 품고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김씨는 지난 9일 통증을 호소하는 A씨 언니의 신고로 경찰에 붙잡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