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현아 전 대한항공 부사장이 '땅콩 회항' 난동 사건과 관련 사과하기 위해 사무장과 승무원 집을 찾았지만 이틀째 헛걸음했다.

조 전 부사장은 15일 자신에게 견과류를 서비스한 승무원과 비행기에서 쫓겨난 박창진 사무장의 집을 잇달아 찾았다. 그러나 두 사람 모두 집에 없어 편지만 우편함에 남기고 돌아온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조 전 부사장은 전날에도 이들의 집을 찾았지만 만나지 못해 이들에게 사과하는 내용을 적은 쪽지만 문틈에 꽂아두고 돌아왔다.

뒤늦은 사과에 네티즌들은 형식적이고 마지못한 사과가 검찰 수사 등을 앞두고 수습해보려는 것으로 비쳐질 수 있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