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남서부 구마모토현 아소산 화산폭발이 마그마가 직접 분출하는 것이라고 일본 기상대가 밝혔다.

25일 분화가 시작된 아소산 분화는 27일에도 분화가 계속되며 분연이 1500m 높이까지 치솟았다.

일본 후쿠오카 관구 기상대가 27일 헬리콥터를 이용해 분화구 일대를 관측한 결과 이날 오전 11시경 분화구에서 상공 1500m까지 분연이 치솟았다고 nhk 등 현지언론이 보도했다.
NHK는 아소산 분연이 이처럼 높이 오른 것은 2007년 7월 2일 이후 처음이라고 전했다.

아소산의 화구 주변에서는 용암이 굳어서 만들어진 돌덩어리인 '스코리아'가 발견됐으며 구마모토 시내와 화구 서쪽 광범위한 지역에서 화산재가 확인됐다.

화구 남쪽에는 화산재가 약 7㎝ 높이로 쌓였다.
아소산 분화 영향으로 항공기의 이착륙도 차질을 빚었다. 구마모토 공항을 이착륙할 예정이던 일부 항공편은 결항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