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전 문제를 안고 껴맞추다시피해 간신히 조기개장한 제2롯데월드타워에서 결국 사고가 터졌다.

이에따라 임시개장 폐쇄조치를 취해야할 것이란 목소리가 거세질 전망이다.

이와함께 건축학적으로 유례가 드물게 임시개장 허가를 내준 박원순 서울시장에 대한 책임론도 거세질 것으로 보인다.

롯데그룹과 송파경찰서 등에 따르면 29일 오전 11시20분쯤 서울 송파구 잠실동 제2롯데월드 저층부인 롯데월드몰 4층 유리난간 청소작업 중 협력업체 직원이 난간에 부착돼 있던 금속 부착물이 약 20m 아래로 떨어져 머리 부위를 맞아 큰 부상을 입었다.

해당 직원은 곧바로 병원으로 옮겨져 두 바늘을 꿰매는 등 치료를 받은 뒤 귀가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관련 롯데측은 협력업체 직원에게 외부에 알리지 말 것을 주문하는 입막음을 하려한 것으로 알려졌다. 롯데측은 부상정도가 심하지 않다는 소리만 하고 있다.

롯데측은 임시개장 허가 조건의 제1조항인 안전을 위배한 것이 됐다.

롯데그룹은 안전보다는 협력업체의 장사에 대해서만 신경썼다는 비난을 피할 수 없게됐다.

신 부회장은 임시개장에 대한 소감에서 "기쁘다"며 "협력업체에 대해 개장 지연으로 미안하다"고 말했다. 안전에 대해서는 방점이 약했던 것.

인터넷에서는 "신격호, 신동빈 회장 부자 왈 "알아서 피해라, 하늘의 뜻이다" "안전 무시하고 허가내준 이명박 전대통령과 오세훈 전 서울시장, 돈받고 건축허가 내준 송파구청장은 무픞꿇고 사죄하라" "박원순 서울시장도 안전 망각했나, 롯데와 사돈돼서 그런가? 임시개장 허가내줘 사고나면 책임지겠다는 말 책임지라" "롯데그룹은 자진 폐장하고 서울시는 폐쇄조치하라" 는 요구가 나오기 시작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