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추행 사건에 연루돼 담회에서 사퇴했던 전병욱 목사가 홍대세 교회에서 목회활동을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논란이 일고 있다.

전 목사는 과거 성추행 사건으로 삼일교회에서 사임했다. 전 목사는 현재 홍대새교회에서 목회활동을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발간된 책 '숨바꼭질'에는 8명의 피해자들이 전 목사로부터 당한 성추행 사건 내용과 피해자들의 증언을 고스란히 담고있다.

피해자들에 따르면 전병욱 목사가 여성 교인을 당회장실에 부른 뒤 바지를 벗고 엉덩이를 마사지 해달라고 요구했다거나, 결혼식 주례를 부탁하러 찾아갔더니 문을 잠근 뒤 가슴과 엉덩이를 만졌다는 등의 성추행 사례들이 적나라하게 폭로됐다.

전 목사는 지난 2010년 파문이 일자 사임서를 제출하고 삼일 교회를 떠났었다.

전 목사는 삼일교회를 교인 수 2만명으로 키워내면서 유명해졌다.

전 목사에 대해 문제를 제기한 인사에게 교인들은 "목사님을 흔들지 말라" "심판은 하나님이 하시는 것"이라며 오히려 비난했다. 피해여성들은 대부분 교회를 떠난 것으로 알려졌다.

삼일교회 교인들이 전 목사가 속한 대한예수교장로회 합동 평양노회에 전 목사의 목사직 박탈을 요구하는 면직청원이 일어나기도 했다.

하지만 4차례나 노회에 면직청원서를 냈지만 어떤 이유에서인지 상정조차 되지 않았던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