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시·도교육감협의회가 목소리를 내기 시작했다.

협의회는 지난 23일 서울 더케이서울호텔에서 임시회의를 개최했다. 이날 회의는 6.4 동시지방선거에서 당선된 민선 제5대 교육감들이 취임 이후 처음 갖는 자리로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이 주관했다.

이날 모인 16개 시·도교육감들은 임원단 선출 및 지방교육 발전방향 등을 협의했다.

제5대 협의회 회장에는 광주광역시 장휘국 교육감이 선출되었으며, 부회장에는 서울특별시 조희연 교육감과 울산광역시 김복만 교육감이, 감사에는 대전광역시 설동호 교육감이 각각 선출됐다.

지난 2008년 1월 25일에 창립총회를 열고 법정기구로 출발한「전국 시·도교육감협의회」는 그간 시·도교육청 간 상호 교류와 협력을 증진하고 공동의 현안에 대한 대처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노력해 왔다.

임시회의에서는 세월호 특별법의 조속한 제정 촉구, 전교조 법외노조 처분 관련 시도교육감 판단에 맡길 것, 지방교육재정 확충을 위한 지방교육재정교부금법 개정 촉구에 합의했다.

한편 지난 6.4 지방선거에서 11개 시도교육감이 진보 교육감이 당선돼 진보교육 시대가 만개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