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참사로 안산 단원고 학생들이 희생된 상황에서 경기도교육청이 발주한 고양시 행신초등학교 다목적 강당 공사에서 부적격업체가 공사를 재하청 받아 공사를 진행한 것으로 드러났다.

특히 해당 공사업체는 공사를 시작한 지 두달만에 업체 대표가 잠적한 것으로 밝혀졌다.

공사를 직접 발주한 고양교육지원청은 상황도 제대로 파악하지 못한채  한달 이상 손을 놓고 있고 경기도교육청과 경기제2교육청에는 관련 상황을 보고도 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도 교육청은 본사의 단독 취재가 시작되자 그제서야 사실관계를 파악한다고 나섰고 고양교육지원청과 도교육청은 뒤늦게 대책회의를 열어 공사중단과 안전진단 조치를 실시하겠다고 밝혔다.

하지만 공사 감리 설계업체는 취재진에게 현재까지 공사진행에 아무런 문제가 없다고 밝힌 상태여서 부실 감리 우려도 나타나고 있다.

하지만 부적격업체가 이미 1층 골조를 마친 뒤 잠적했는데 이후 원청업체가 2층 이상 골조를 올려놓은 상태여서 제대로 안전진단이 이뤄질 지 의문이다.

뉴스플러스는 상황을 두차례에 걸쳐 상세보도할 예정이다.(계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