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교육청(교육감 문용린) 주관 3월 모의고사가 12일 전국에서 일제히 치러졌다.

올들어 처음 실시되는 전국연합학력평가인 3월 모의고사는 전국 2000여 고등학교에서 132만 여명의 학생이 응시했다.

이번 학력평가는 고3의 경우 지난해와 비교하여 영어 영역의 변화가 가장 많다.

올해부터 영어 영역의 수준별 선택형 제도가 폐지되면서 모의고사의 영어 영역도 공통 유형으로 단일 출제됐다.

또 지난해까지 전체 45문항 중 절반에 가까웠던 22문항의 듣기 문제가 5개 문항이 준 17문항이 출제됐다.

반면 독해 문제는 23문항에서 5문항이 늘어 28문항으로 됐다. 

3월 모의고사는 학력고사 출제기관인 교육과정평가원이 직접출제하는 수능 출제방향에 맞춰 출제됐다.

국어 영역과 수학 영역은 여전히 쉬운 A형과 어려운 B형의 선택제로 출제됐다.

단, 고1은 국어와 수학도 단일 공통 유형으로 출제된다. 고1이 응시할 2017학년도 수능부터는 국어의 수준별 선택도 폐지되고, 수학은 종전과 동일한 문·이과별 영역 체제로 돌아간다.

출제범위는 고3의 경우 국어는 1~2학년 전 범위이다. A.B형 모두 지난해 수능 출제경향과 비슷하게 출제됐다는 평가다.

고3 수학은 쉬운 A형의 경우 수학 I 전 범위에서 출제되며, '미적분과 통계 기본'은 출제 범위에서 제외됐다. B형은 수학 I과 수학 II 전 범위에서 출제되며, '적분과 통계' '기하와 벡터'는 빠졌다.

고3 사회탐구는 선택 10개 과목 공히 전범위로 출제됐고 고1의 경우 2017학년도 수능부터 한국사를 필수 과목으로 지정하기로 한 수능 출제 방침에 따라 한국사가 나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