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캘리포니아 주립대 새크라멘토 캠퍼스에 한국어와 한국 문화를 강의하는 프로그램이 개설됐다.

캘리포니아주립대는 올해 봄 학기부터 동양학 프로그램(Asian Studies Program)에 한국어와 함께 한국 교육과 역사를 다루는 한국학(Korean Concentration)을 개설한다고 밝혔다.

지난 가을 학기부터 한국어 강의가 정식 과목으로 개설된 데 이어 이번 학기에는 한국의 교육, 미술·문화가 정식 과목으로 채택됐다.

이외에도 한국 이민사, 한국계 미국인의 정체성, 한국의 역사, 한국의 현대문화, 팝컬처 및 한류 등의 강의도 진행된다.

이 대학은 20여 년간 중국, 일본, 동남아시아를 다루는 동양학 프로그램을 운영해왔으나 한국과 관련된 내용을 별도의 과목으로 개설하지는 않았다.

학교 소식지인 '스테이트 호넷'(State Hornet)은 "한국학 프로그램은 아시아 전공 학생들의 많은 요구에 따른 것"이라며 "동양학 프로그램 이외에 여러 학과에서도 한국과 관련된 과목이 개설될 것"이라고 소식을 전했다.